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새롭게 구성된 가운데 홍천 출신 홍성기 도의원이 제1부의장에 선출되며 도의회 운영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오랜 시간 농업 현장을 지켜온 농민 출신 정치인에서 재선 도의원 그리고 도의회 제1부의장까지 오른 그의 정치 여정은 순탄한 엘리트 정치인의 길과는 달랐다.
1995년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년간 정치 일선을 떠나 농업 현장으로 돌아갔던 그는 다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방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담아내며 새로운 정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시작된 정치 도전
홍성기 제1부의장은 1954년 홍천군 두촌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성장했다.
협성초등학교와 두촌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역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며 농촌의 현실과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학업 이후에는 농업에 종사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촌 공동체 유지에 힘을 보탰다.
홍성기 제1부의장이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1995년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였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함께해 온 농민 출신 후보에게 신뢰를 보냈고 홍성기 제1부의장은 홍천군의원에 당선되며 지방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과 지역 발전 방안 마련 등 생활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으며,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당선되며 지역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정치보다 농촌 현장을 선택한 20년
군의원 임기를 마친 뒤 홍성기 의원은 정치권을 떠났다. 그는 다시 농업 현장으로 돌아가 약 20년 동안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정치 활동은 멈췄지만 지역과의 인연은 이어졌다. 농업 현장에서 직접 겪은 농촌의 어려움과 변화는 훗날 그의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농산물 가격 문제, 농촌 고령화, 일손 부족, 지역 인구 감소 등 농업인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다시 정치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2022년 정치 복귀…농민의 경험으로 도의회 입성
홍성기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정치 무대로 돌아왔다.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도의회 홍천군 제2선거구에 출마한 그는 재선 홍천군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오랜 지역 생활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20년이라는 긴 정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농촌 현장을 지켜온 그의 경험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도의회 입성 이후 그는 농업과 농촌 문제 해결, 지역 균형발전, 주민 생활 개선을 주요 의정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던 문제들을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촌 경쟁력 강화,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재선 성공과 제1부의장 선출…지역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홍성기 의원은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다시 홍천군 제2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 임기 동안 보여준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 노력이 주민들의 재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제1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도의회 운영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홍성기 제1부의장은 선출 후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도민들께서 다양한 목소리와 견제, 협력의 의회를 선택해주셨다”며 “도민의 뜻을 받들어 성숙한 의정활동과 책임 있는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는 지방의회가 가진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농민 출신 정치인의 새로운 도전
홍성기 제1부의장의 정치 인생은 지방자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고 농촌 현장에서 다시 다져졌다.
젊은 시절 정치에 도전했던 그는 긴 시간 농업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정치 무대에 올라섰다.
재선 홍천군의원, 재선 강원도의원, 그리고 도의회 제1부의장이라는 현재의 위치는 단순한 정치 경력의 축적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의 정치 공백을 넘어 다시 선택받은 그의 행보는 지방정치에서 경험과 현장성이 갖는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 홍성기 제1부의장이 농업과 농촌, 지역 균형발전 등 강원특별자치도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펼쳐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기 도의원 약력
-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홍천군 제2선거구
(화촌면, 두촌면, 내촌면, 서석면, 영귀미면, 남면, 서면, 내면)
- 정당: 국민의힘
주요 경력
도의회 활동
- 11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역임
- 11대 후반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