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홍천강 수라 쌀을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 연계해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7월 27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한국맥도날드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인구 감소 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홍천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홍천군과 행정안전부,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비롯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판매·홍보 ▲관내 특산물 우선 활용 ▲국내외 홍보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지역 상징물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업의 대표적인 성과물은 홍천군의 대표 브랜드 쌀인 홍천강 수라 쌀을 원료로 개발한 홍천 우리 쌀 칩이다. 홍천 우리 쌀 칩은 백미와 현미를 원료로 사용해 쌀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살린 쌀 스낵이다.
지난 7월 23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시 판매를 시작했으며, 소비자는 버거 세트와 해피밀, 맥모닝 세트 등의 사이드 메뉴로 홍천 우리 쌀 칩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단순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넘어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상시 메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맥도날드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을 통해 선보인 제품 가운데 최초의 상시 판매 메뉴로 선정되면서 홍천강 수라 쌀의 전국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 제품은 일정 기간만 판매되는 한정 메뉴 형태가 많았지만 홍천 우리 쌀 칩은 상시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안정적인 소비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실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협업에는 홍천군과 한국맥도날드뿐만 아니라 관내 양곡 전문업체인 홍천 곡산 영농조합법인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홍천 곡산 영농조합법인은 홍천 우리 쌀 칩 생산에 필요한 홍천강 수라 쌀 원료곡을 건조하고 도정·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지역 업체의 생산·가공 과정을 거쳐 대기업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지역 농업과 기업, 행정이 연계된 상생 모델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지역 양곡업체는 원료곡 공급과 생산 기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홍천군은 이번 협약이 지역 농산물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기업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지역 농산물과 연계하는 방식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홍천 우리 쌀 칩을 접하게 되면서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원료가 생산된 홍천군과 홍천강 수라 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홍천군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홍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지역 업체의 가공·유통 역량까지 강화될 수 있도록 행정과 기업, 생산자 조직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
영재 군수는 “전국적 유통 인프라를 갖춘 한국맥도날드와의 협약으로 홍천강 수라 쌀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서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상생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홍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이번 ‘홍천 우리 쌀 칩’ 사례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을 넘어 전국 소비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