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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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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대홍복숭아의 기적...官과 民이 일군 상생의 결실

기사입력 2026-08-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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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탄생하고 명품의 반열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이들의 땀방울과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홍천 대홍복숭아의 성공 신화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이 성공의 이면에는 묵묵히 현장을 지킨 농민들의 열정과 이들의 손을 잡고 기술적·체계적 기반을 닦아준 홍천군농업기술센터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대홍복숭아는 홍천군 남면의 한 농가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2006년 민간육종 1호로 등록된 홍천 고유의 품종이다.

 

일반 복숭아에 비해 추위에 강하고 알이 크며, 과육 속에 한우 마블링 같은 독특한 붉은 문양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육이 쫄깃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여름철 집중호우 속에서도 특유의 산미와 단맛이 조화를 이뤄 당도가 잘 떨어지지 않는 독보적인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품종이라도 체계적인 관리와 대량 재배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한 지역의 소소한 발견에 그쳤을지 모른다.

 

여기서 홍천군농업기술센터의 혜안과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 센터는 대홍복숭아를 지역 대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가치 창출에 집중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홍천농업인대학에 복숭아과 기초 및 심화 과정을 개설하고 매주 4시간씩 품종 맞춤형 생산·유통 교육을 실시했다.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묘목 선택법부터 지주시설 및 유공관 설치, 낙과 예방과 가지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현장 밀착형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고품질 생산을 위해 Y자 수형 재배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노동력과 경영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무봉지 재배 기술을 시범 도입한 것은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신음하는 농촌 현실에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시한 혁신적인 농업 행정이었다.

 

농업의 완성은 결국 유통과 판매에 있다. 센터는 우수한 복숭아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직거래 중심의 유통 구조를 전면 개선했다.

 

농촌진흥청 등의 지원을 받아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최신 공동 선별장을 신축·보급함으로써 농가별 상품성을 상향 평준화했다.

 

아울러 대홍복숭아만의 고유 브랜드와 세련된 전용 포장재를 개발해 타 품종과의 혼선을 막고 고급화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결실로 현재 홍천복숭아연구회에는 150여 명의 농가가 참여할 만큼 규모가 커졌으며, 전체적으로는 약 200개 농가가 66.2ha에 달하는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엄격한 선별을 거친 대홍복숭아는 이제 전국 도매시장은 물론 이마트, 쿠팡 등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되며 농가 소득 증대의 든든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년 8월 초가 되면 홍천의 과원들은 붉은빛 대홍복숭아의 향기로 가득 찬다.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도 스마트 과원 조성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미래를 준비하는 홍천군농업기술센터와 농민들의 모습은 든든하기만 하다.

 

행정의 정밀한 지원과 농가의 끈질긴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대홍복숭아의 기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내일을 기대해 본다

 

김정윤 기자 (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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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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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2026- 08- 10 삭제

    홍천. 복숭아. 맛이 있다하며. 인근 농협 에서 샀다 속은 색은 예뻐지만 맛은 영 아니다. 먹다 버리고 냉장고에. 넣었다. 일부 주민도 맛이 없다고 한다. 홍천군 대표 브랜드면. 오느정도. 맛이. 있어야 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