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역 기후와 농업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을 발굴하고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홍천군은 8월 26일 화촌면과 남면 일원에서 윤선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품종 비교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는 홍천지역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을 선발하고 우수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기술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존 주요 재배 품종인 조생종 오대, 중생종 알찬미, 중만생종 삼광과 신규 품종인 조생종 해들, 중만생종 참드림 등 총 5개 품종의 생육 상태를 한자리에서 비교·분석했다.
특히, 오대벼 대체 품종으로 도입한 해들은 높은 수량성과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으로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대벼를 대체할 품종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처음 홍천군에 도입된 참드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참드림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14년 육성한 품종으로, 홍천군은 앞으로 수년간 실증재배를 통해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 미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벼 품종과 숙기를 조생종·중생종·중만생종 등으로 다양화하면 냉해와 고온,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를 분산하고 병해충 발생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품종별 수확 시기를 분산해 농작업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농기계 가동률을 높여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 제시된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품종 다변화와 재배기술 지원을 통해 홍천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윤선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분석해 농가에 다양한 품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홍천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