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1 10:29

  • 뉴스 > 홍천뉴스

홍천 여성농업인, 전국 농기계 챌린지 동상 수상

기사입력 2026-09-11 09:16 수정 2026-09-11 22:22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농촌의 여성농업인이 이제 농업 현장의 보조자를 넘어 농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홍천군 청년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기어퀸즈가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제2회 전국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전국 무대에서 전문 농업인으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의 농업기계 활용 능력과 안전운전 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천군 대표팀 기어퀸즈는 청년4-H 회원인 박지현·심혜리·이주연·장진희 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리기 두둑 성형과 비닐피복, 채소 정식기, 콤바인 상하차 및 수신호, 트랙터 트레일러 ㄷ자 주행 등 실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농기계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대회에서도 정확한 농기계 조작과 안정적인 주행,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수상은 단순히 대회에서 메달 하나를 추가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농촌 고령화와 영농 인력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농업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이 일부 작업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트랙터와 관리기, 콤바인 등 농기계를 직접 다루며 영농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홍천의 청년 여성농업인들이 전국의 경쟁자들과 실력을 겨뤄 수상까지 이어냈다는 점은 홍천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농업은 힘든 남성의 일이라는 오래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농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여성농업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농기계 교육과 여성 친화형 농기계 임대·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안전교육과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전문 농업인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기어퀸즈의 동상은 하나의 수상 실적을 넘어 여성농업인이 농촌의 미래를 이끌고, 직접 농업을 움직이는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김정윤 기자 (hci2003@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