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와 산불 예방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 우수 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의 무단 소각을 줄여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고, 부산물을 농경지에 환원해 자원순환형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천군은 올해 산림과와 홍천국유림관리소 등 관계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직접 파쇄와 파쇄기 임대 등 농가 여건에 맞는 다양한 처리방식을 운영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 6명으로 구성된 2개 조의 파쇄작업단을 운영하면서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파쇄작업단은 영농 부산물 처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각종 농작업 관련 문의에도 대응하며 사업 만족도를 높였다.
9월까지 처리한 영농 부산물은 262농가, 372필지, 108.4ha에 달한다. 당초 목표였던 75ha와 비교하면 145%의 달성률이다.
처리 실적을 보면 직접 파쇄가 128농가 218필지 57.7ha로 가장 많았고, 관계 기관 협업을 통한 처리가 46농가 66필지 18.3ha, 파쇄기 임대 지원이 88농가 88필지 32.4ha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파쇄 면적 1위를 기록했다. 홍천군은 하반기에도 17ha 규모의 추가 파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쇄된 영농 부산물은 농경지에 환원돼 토양 유기물 공급과 토양 환경 개선에 활용됐다. 영농 부산물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농업 자원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자원순환형 농업에도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산림 인접 농경지를 중심으로 부산물을 선제적으로 처리하면서 산불 예방 효과도 거뒀다.
홍천군은 2024년 영농 부산물 파쇄사업을 시작한 이후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입장에서도 부산물 수거와 처리에 필요한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고령농가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나타났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파쇄와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영농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처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처리방식을 활용한 안전 처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대한 최우수 기관 시상은 오는 30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6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성과 평가회에서 진행된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장 상장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